Social life is all about relationships.

  • 2024. 10. 28.

    by. SAiNJEoN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안녕하세요.

     

    저는 15년 이상 여러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근로소득자로 일해왔던 사람입니다.

    최근 3년간 7번의 이직을 하게 되면서 사회생활은 인간관계가 전부라는 걸 깨달았습니다.

    처음 한두 번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힘든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.

     

    저의 평소 성격은 단순하면서 긍정적인 편이고 과거에는 9년 이상 한 회사에 근무하면서 평범하게 살아왔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최근 3년 동안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이직하면 할수록 무기력해졌고 건강까지 많이 안 좋아졌는데요.

   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하얗게 물들고 평소라면 멀쩡했던 몸 어딘가에서 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

     

    긍정적인 사고라는 건 애써서 만들어야 하지만, 부정적인 생각은 앞으로 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절망 때문에 자발적으로 해소 방법을 찾지 않으면, 극단적인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몸소 경험하게 되었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그러던 와중에 책을 읽다가 한 문장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.

    그 글을 읽으면서 제가 겪고 있는 상황에 저 자신이 갇혀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    좁아진 시야 때문에 모욕감 속에서 계속 미래를 비관하고 또다시 극단적인 생각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걸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

     

    그때부터 본연의 성격으로 돌아와서 제가 겪었던 고통이라는 것들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려보기로 했는데요.

   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해 보았고요.

     

    '왜 이런 선물이 왔을까?'

    '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을까?'

    '이 상황에서 배워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?'

     

   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갔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이 순간에도 직장, 가족, 친구,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힘들고 아파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.

    제 이야기를 우연히 읽고 계신다면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

     

    읽었던 책의 한 문장은 아이스킬로스라는 그리스 작가가 한 말을 인용한 문구인데요.

     

   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.

     

    잠든 중에도 잊지 못하는 고통이
    우리 심장 위로 낙숫물처럼 떨어질 때,
    그 절망 한복판에서
    신의 놀라운 은혜가
    우리 의지에 반하여
    지혜로 우리에게 임한다.

   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긍정이 있고 그 긍정을 많이 꺼낼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어제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
   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건 다정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선한 영향력이라는 걸 믿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저는 취업 청탁이나 상대방에게 부담이 될 것 같은 부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요.

    과거에 제가 도움을 줬던 분이 이번에는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상황을 우연히 알게 돼서 연락을 취한 적이 있습니다.

     

    하지만 답은 오지 않았습니다.

     

   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 중에 언젠가 내 어려움을 기꺼이 들어주었던 사람이 오늘 도움을 청해 온다면, 마음의 빚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은 베풀 수 있는 아량으로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?

     

    건강한 인간관계를 소통할 수 있는 글을 앞으로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
    저의 이야기는 아래의 영상으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. :)